[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전북전 패배와 함께 2연패를 기록했다.

서울은 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에서 1-4로 졌다. 리그 7위 서울은 이날 패배로 2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에 나쁘지 않았던 흐름을 이어갔다. 상대의 빌드업에 대한 대비를 선수들이 잘 수행해줬다. 문제는 후반전이었다. 축구는 90분 경기다. 후반전에 이른 시간 실점을 해서 전체적인 균형이 좋지 못했다. 양쪽 측면을 상대에게 내줬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패배의 책임은 내가 다 안고 갈 것이다. 선수들은 남은 경기와 축구 인생에서 승패가 반복되고 고개를 숙이면 되지 않는다. 앞으로 타이트한 일정이 있는데 준비를 잘해서 수비조직 훈련을 더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전 종반 교체된 아드리아노에 대해선 "훈련때 열심히 해줬고 아드리아노의 장점을 잘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 탓을 하기보단 선수가 가진 스타일을 지금 시점에 변화시키기 쉽지 않다. 볼 키핑과 공격 연계에 부족하지 않았나 싶어 하지 않았던 전반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고 전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전에서 박주영이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해선 "박주영의 득점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져왔다"면서도 "개인보다는 팀을 봐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선수 개개인적으로 이 패배를 잊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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