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언더파' 베테랑 홍란, 롯데칸타타 3R 공동선두 도약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베테랑 홍란(삼천리)이 무려 10타를 줄이며 롯데칸타타 오픈 셋째 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홍란은 6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 6373야드)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아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낸 홍란은 한진선(비씨카드)과 함께 전날보다 무려 26계단 오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단독 3위 오지현(KB손해보험)과는 1타 차. 개인 베스트 스코어 작성에 힘입어 오는 7일 KLPGA 통산 5승을 노린다.

홍란은 경기 후 “베스트를 쳤다. 그린은 1, 2라운드와 같이 소프트했지만 핀 위치가 조금 더 어려운 느낌이었다”며 “운도 좋았던 것 같고, 공략한대로 되면서 베스트를 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300경기째 대회도 이 대회였던 것이 생각나면서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들에 이어 김효주(롯데), 김세영(미래에셋)이 중간합계 13언더파 공동 4위에 올랐다. 박민지(NH투자증권), 최혜진(롯데)은 12언더파 공동 6위, 이소영(롯데), 장하나(비씨카드), 임희정, 지은희(이상 한화큐셀)는 11언더파 공동 8위다. 세계 1위 고진영(솔레어)은 1타를 잃으며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61위에 그쳤다.

[홍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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