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가 진단 어플 개발' 허준녕 군의관, 7일 키움·LG전 시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7일 뜻깊은 시구를 마련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7일 오후 5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경기 시구자로 의무 사령부 군의관 허준녕(신경과 전문의) 대위를 초청한다"고 6일 밝혔다.

키움에 따르면 이날 시구를 하는 허준녕 대위는 코로나19 자가 진단 어플 ‘코로나19 체크업’을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 3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만들어진 ‘코로나19 체크업’은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코로나19 예후·예측 결과를 알려주는 어플이다.

현재 허준녕 대위가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어플은 WHO(세계보건기구) 디지털 솔루션의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등재돼 있다.

허준녕 대위는 “의학과 ICT 기술을 접목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체크업’ 어플 개발로 시구까지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시구자로 선정된 소감을 밝혔다.

[사진 = 키움히어로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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