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방주연 "남편 무덤 맴도는 이유는…" 충격 근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방주연이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했다.

5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이하 '특종세상')에서는 방주연의 근황이 방송됐다.

결혼과 함께 홀연히 가요계를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고 알려진 방주연. 그런데 한 무덤가에 그녀가 나타난다는 제보를 받은 '특종세상'.

이에 제작진은 해당 무덤가를 찾았고 한참을 기다린 끝에 방주연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녀는 한참 동안 무덤 주변을 맴도는가 싶더니 급기야 주저앉았다.

놀란 제작진은 "뭐 하고 계신 거냐?"고 물었고, 방주연은 "남편을 바라보고 있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왜 무덤 가까이 안 가고 여기에 있냐?"고 고개를 갸우뚱했고, 방주연은 "너무 두려워. 무섭고, 야속하고, 힘들고, 괴롭고. 세상에 있는 부정적인 말은 다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방주연은 남편이 13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외도를 숨긴 채 혼외자까지 두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방주연은 이어 "눈앞에 있었으면 정말 갈기갈기 뜯어놓고 싶지. 그런데 지금 뭘 어떻게 하겠어? 내가 저 사람을 파내가지고 뺨을 때리겠어,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용서를 해야 되고 용서하러 왔는데 가까이 가지를 못하겠다"며 또다시 발길을 돌렸다.

[사진 =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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