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령 화려한 복귀, 윌리엄스 감독 "굉장히 만족스럽다" 칭찬 [MD토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KIA 중견수가 마침내 주인을 찾은 느낌이다. 돌아온 김호령이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복귀 3연전에서 강렬한 활약을 펼친 김호령을 칭찬했다.

김호령은 지난 2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경찰 야구단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화려한 복귀 3연전이었다. 2일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쏘아 올리며 KIA 중견수의 귀환을 알렸고, 3일 3루타 포함 멀티히트, 4일 다시 홈런을 통해 3경기 타율 .333(12타수 4안타) 2홈런 4타점을 남겼다. 수비 역시 수준급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스프링캠프 자체 연습경기, 퓨처스리그 경기서 모두 리드오프로 나섰던 선수다. 지금 1번으로 나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운드에선 전상현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KIA 필승조 자원인 전상현은 12경기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를 선보이고 있다. 윌리엄스 감독은 “너무 잘해주고 있다. 캠프 초반부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좌타자, 우타자 가릴 것 없이 자기가 갖고 있는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다”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찬호(유격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유민상(1루수)-장영석(3루수)-백용환(포수)-김규성(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김선빈이 가벼운 가슴 통증으로 선발 제외되며 김규성이 시즌 3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선발투수는 이민우다.

[김호령.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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