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이탈' 삼성, 김동엽 4번 배치…SS 이학주 아닌 김지찬 [MD현장]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삼성이 타선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며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불가피한 상황에 따른 변화도 있지만, 최근 경기력과 상대 투수를 감안한 노림수도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이원석이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 오른손가락부상을 입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당분간 경기는 물론 훈련도 소화할 수 없다.

삼성은 이원석을 대신해 김동엽에게 4번타자를 맡겼다. 또한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던 박해민을 콜업, 6번타자에 배치했다.

선발 유격수는 이학주가 아닌 김지찬이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대해 “이학주는 (타격이)조금 처졌다. 최근 12타석에서 삼진을 7차례 당했다. 밸런스가 안 좋다. 리카르도 핀토(SK)를 상대할 땐 큰 스윙보단 작은 스윙을 하는 타자가 더 나을 것 같아서 내린 결정이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삼성의 타순은 김상수(2루수)-박찬도(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김동엽(지명타자)-이성규(1루수)-박해민(중견수)-박승규(우익수)-강민호(포수)-김지찬(유격수)이다. 선발투수는 김대우다.

이에 맞서는 SK는 노수광(우익수)-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오준혁(지명타자)-정진기(우익수)-최항(2루수)-이흥련(포수)-정현(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 2연패 탈출을 노린다.

[김동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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