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팀별 22경기’ WNBA도 시즌 개막 논의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NBA(미프로농구)가 시즌 재개를 확정 지은 가운데, WNBA(미여자프로농구)도 연기된 2020시즌 돌입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언론 ‘ESPN’은 5일(이하 한국시각) “WNBA가 오는 7월 25일 정규리그를 개막하는 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확정은 아니지만, 세부사항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ESPN’에 따르면, WNBA는 팀별 22경기를 플로리다주 브레던튼 IMG 아카데미에서 치르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IMG 아카데미에는 정식경기를 치를 수 있는 4개의 코트가 설치되어있다.

당초 WNBA의 2020시즌 개막 예정일은 5월 15일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돼 시즌 개막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박지수(라스베이거스)는 2020시즌을 치르는 대신 국내에 남아 청주 KB스타즈 선수들과 2020-2021시즌 준비를 함께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기도 했다.

10월 내에 종료해야 하는 플레이오프 진행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ESPN’과의 인터뷰에 임한 WNBA 관계자는 “논의대로 시즌이 줄어든다면, 선수들에게 60%의 급여만 지급될 수도 있다. 물론 선수들의 반발을 살 수도 있는 부분이어서 여전히 조심스럽다”라고 전했다.

한편, NBA는 5일 구단주 회의를 통해 8월 1일 2019-2020시즌 재개가 승인됐다. 파이널이 7차전까지 열린다면, 2019-2020시즌은 10월 13일에 종료된다.

[2019시즌 파이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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