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 첫 韓 상업영화 '침입자', 개봉일 4만 9천 명 동원 [투데이차트]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 개봉한 첫 한국 상업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이하 동일)에 따르면 '침입자'는 개봉일인 4일 4만9580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413명이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코로나19로 얼어붙어있는 국내 극장가에 나서는 첫 한국 상업영화인만큼 '침입자'의 성패에 영화계 안팎으로 큰 관심이 쏠렸다.

연일 5만 명대 이하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하던 상황에서 '침입자' 한 편이 5만 명 가까이 관객들을 끌어 모은 것은 청신호로 읽힌다. 기세를 유지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어 '위대한 쇼맨'(감독 마이클 그레이시)이 1만483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 누적관객수 153만9506명을 모았다. '언더워터'는 3위를 차지했다. 일일관객수는 4058명, 누적관객수는 7만9899명이다. 재개봉한 '매드 맥스: 분도의 도로'는 일일관객수 2465명으로 4위에 올랐고 누적관객수는 388만6595명이다.

[사진 = 에이스메이커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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