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포메이션 관계없이 왼쪽 측면공격수로 활약(英 언론)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현지 언론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될 경우 손흥민이 토트넘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될 경우 토트넘의 포메이션을 예측해 소개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난 3월 중단됐지만 오는 17일 리그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

토크스포츠는 토트넘이 시즌 재개 경기에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할 경우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케인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함께 알리와 베르바인이 2선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베르바인이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고 케인이 상대 패스 루트를 차단하면서 상대 실수를 유도할 수 있다. 올시즌 초반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5-2-3 포메이션을 활용할 가능성도 점쳤다. 이 경우에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해 케인, 베르바인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토크스포츠는 베르통언, 산체스,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데이비스와 오리에가 각각 좌우측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파이브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2월 손흥민이 멀티골과 함께 부상당한 아스톤 빌라전 승리 이후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포함해 케인과 시소코 등 다수의 부상 선수가 발생해 전력 공백이 불가피했다. 반면 코로나19사태로 리그가 중단된 기간 동안 부상 선수가 모두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시소코 등 모두가 괜찮은 상황"이라며 부상 선수들의 복귀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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