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밥블레스유2' 이사배의 소탈+유쾌 매력 #직장인 경력 #본명 #유튜버 팁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가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인생 언니'에 등극했다.

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편 먹고 갈래요? 밥블레스유 2'에 인생 언니로 이사베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에게 꽃을 선물하며 등장한 이사배는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활기찬 말투로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여기선 호칭이 다 언니다. 구독자 수가 많으면 다 언니다"라며 편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멤버들은 이사배의 메이크업 실력을 칭찬했다. 송은이는 "얼굴이 하나의 작품같더라. 어떻게 그렇게 하냐"며 말을 건넸고, 장도연은 "처음에 선미 씨 커버 메이크업을 했을 때 선미 씨를 닮은 줄 알았는데 아이유 메이크업에선 또 아이유를 닮았고, 나중엔 말레피센트까지 닮았었다"고 덧붙였다.

송은이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미술을 하신 거냐"고 묻자 이사배는 "메이크업을 하다보니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거라 생각이 들었다. 분장을 하고 싶었는데 미술을 배우진 못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또 박나래가 "이사배가 M본부 분장실에서 일했다"고 깜짝 사실을 밝히자 이사배는 "M사에 3년 정도, 퇴사 후 청담동 샵에 5년 정도 있었다"고 화려한 경력을 전했다.

이어 김숙은 이사배에게 제일 어려운 분장이 뭐였냐고 질문했고, 이사배는 "황금개 분장 당시 눈두덩이에 눈을 그리니 구독자 분들이 '눈을 뜨면 무서우니 계속 눈을 감고 있으라'라고 했다. 채팅을 봐야하는데 눈을 뜰 수도 없고 감을 수도 없었다"며 "또 세로로 된 분장 렌즈를 낀 상태에선 잘 안 보인다. 그 상태로 분장을 할 때는 잘 안 보여서 감으로 화장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프로 의식을 드러냈다.

동시에 이사배는 자신의 본명이 이예지라고 밝히며 "전 성격이 와일드한데 이름이 부드러운 느낌이라 이름과 안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며 "항상 강렬한 이름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실제 이름을 바꾸려고 했던 리스트에 '이삭'이 있었다. 토스트가 너무 유명해 안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송은이가 "영상으로만 딱 보면 카리스마가 있는데 음색은 작은 느낌이다. 목소리 때문에 얘기 듣지 않냐"고 하자 이사배는 "전 제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생각을 못하다가 첫 생방송 하면서 돌려봤는데, 목소리가 진짜 좀 그러더라. 바꾸고 싶었는데 이제는 이걸 다 기억해주시니까 극복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끝으로 이사배는 퇴사와 함께 메이크업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요즘 퇴사를 하고 크리에이터를 꿈꾸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 만약 뷰티크리에이터로 시작을 한다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먼저 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다른 분야는 모르지만 뷰티에 관련해서는 제가 여러 카테고리의 뷰티를 해오면서 '짠'하고 무기를 보여드린거지 않나. 아직 미흡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가 됐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이후 이사배는 메이크업과 관련된 사연자들의 고민에 성실히 답하고 멤버들의 메이크오버를 담당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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