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투구 지켜본 콜튼 웡 "슬라이더가 금방 사라져"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구를 지켜본 팀 동료의 반응은?

김광현의 팀 동료인 내야수 콜튼 웡은 4일(한국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언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의 투구를 직접 지켜본 소감을 남겼다.

웡은 지난 해 148경기에 나와 타율 .285 11홈런 59타점 24도루를 기록했으며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품에 안으며 잊지 못할 시즌을 보냈다.

김광현은 지난 4월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소화했으며 지난달 부시스타디움이 개방되면서 웡과 애덤 웨인라이트를 비롯한 팀 동료들과 훈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웡은 김광현의 투구를 지켜본 뒤 "김광현은 몸쪽과 바깥쪽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피칭을 할 줄 안다"라면서 "내가 타석에 들어서자 좋은 커브를 던졌고 슬라이더도 구사했다. 마치 그의 슬라이더는 금방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의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김광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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