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합류' 손흥민 "최고의 컨디션 위해 훈련 중"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재개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지난달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팀 훈련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이후 중단된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 재개를 추진 중이다.

멀티골을 터트렸던 지난 2월 아스톤빌라전에서 팔골절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당시 경기에 대해 "정말 바빴던 3개월이었다. 아스톤빌라전 이후 느낌이 좋지 않았다. 팔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정말 기쁜 순간이었다. 마지막 순간에 승리해 모두들 정말 기뻐했다"며 "그 다음 영국에 있는 병원에 갔고 엑스레이 사진을 봤고 충격받았다. 팀 동료들을 볼 수 없다는 것과 함께 훈련할 수 없는 점이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해병대훈련소에서 받았던 기초군사훈련에 대해 "군복을 입었고 특별한 경험이었다. 모든 것을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정말 즐겼고 동료들은 멋졌다. 3주간 힘들었지만 그런 경험을 하지는 못할 것이다. 3주간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처음에는 훈련소 동기들과 서로 알지 못해 어색했지만 곧 서로를 알게 됐다. 매일 하나의 방에서 10명이 함께했고 함께 훈련했고 서로 도왔다. 좋은 시간이었다. 처음 훈련소 동기들은 나에게 말을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농담을 하기도 했고 즐겼다. 좋은 경험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토트넘 복귀 후 일상에 대해 "토트넘 동료들이 그리웠다. 하루는 케인을 만났고 그 다음날에는 알리를 만났다. 대부분 선수들을 봤다. 동료들은 나를 환영해줬다. 언제나 처럼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한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의 몸상태를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시소코, 케인, 베르바인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모두가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9경기가 남았고 최대한 많은 승점을 얻어야 한다"는 각오도 함께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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