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소형준 호투에 엄지척 "탁월한 투구였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KT 이강철 감독이 루키 소형준의 투구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KT 위즈는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1승(14패)째를 신고했다.

선발투수 루키 소형준이 7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1패)째를 챙겼다. 한 경기 개인 최다이닝과 함께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 성공했다. 이어 전유수-손동현이 뒤를 책임.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박경수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장성우, 황재균, 천성호는 멀티히트로 지원 사격. 루키 천성호는 데뷔 경기서 2루타 두 방을 때려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소형준이 체인지업을 잘 활용하며 탁월한 투구를 했다. 특히 3회 만루를 극복, 향후 투구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며 “투구수 90개를 넘긴 것은 7이닝을 소화하는 경험과 자신감을 주고 싶어서였다”고 소형준의 투구를 칭찬했다.

이어 “로하스와 황재균 등 타자들도 활발한 타격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고 덧붙였다.

KT 1군 엔트리에는 소형준을 비롯해 신인이 무려 4명이나 포함돼 있다. 이 감독은 “소형준, 강현우, 이강준을 비롯해 오늘 데뷔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천성호까지 좋은 신인들을 발굴해준 구단 스카우터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를 남겼다.

[KT 이강철 감독. 사진 = 수원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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