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두데' 김이나 밝힌 #'별밤' #저작권 등록곡 #이루마♥손혜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시원한 입담을 터뜨렸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김이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의 27대 별밤지기로 발탁, 수많은 청취자의 밤의 책임지고 있는 김이나는 이날 "오히려 라디오를 시작하기 전보다 정상적인 패턴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원래는 해 뜨는 시간에 잤다. 주 4회 생방송을 하고 있다. 일어나는 시간이 원체 늦다. 첫끼를 먹고 스케줄이 없는 날엔 작업실에서 본업을 한다. 술을 안 마셔서 항상 똑같다"고 덧붙였다.

2달 차 신입 DJ인 김이나는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말이 입에 안 붙더라. 밋밋하게 할 수도 없고 왠지 쑥스러웠다. TV보다 라디오를 많이 들었었다. 이젠 조금 자연스럽다"라며 즉석에서 '별밤' 오프닝을 재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이나는 안영미에게 어울릴 만한 곡을 두고 "영미 씨가 모든 것을 내어주고 있다. 여기저기 가리키며 춤을 추고 계시니까 동심의 나라 같지만 가사는 완전 확 가는 곡"이라며 즐거워했다.

이어 DJ 안영미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올라온 곡이 정확히 몇 곡이냐"라고 묻자 김이나는 "계속 바뀐다. 리메이크도 늘어서 최근 봤을 때는 400여 곡이었다"라고 답해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배우 손태영의 언니 손혜임을 이어준 '사랑의 큐피트'는 바로 김이나였다고. 김이나는 "저는 이루마 씨와 알고 있었고 혜임 씨는 제 지인과 친했다"며 "미인이다. 소개팅 전 검증의 시간을 갖고 식사를 했는데 너무 괜찮으시더라. 이루마 씨가 마침 외로움에 허덕이고 있을 때여서 소개를 해드렸더니 바로 결혼 이야기가 나왔다. 뿌듯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데' 스튜디오에 '부캐' 둘째이모 김다비로 맹활약 중인 개그맨 김신영이 깜짝 등장했다. 그러자 김이나는 "김신영 씨의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갔을 때 일찍이 천재적 작사성을 알아봤다. 말의 템포를 조절하며 개그를 하는 분은 가사를 잘 쓸 수밖에 없다"며 엄지를 치켜세워 보이기도 했다.

[사진 = MBC FM4U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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