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 "난 친구 없지만, 지드래곤은 진짜 친구"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남성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 5화 'High noon' 편이 1일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번 영상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정말 내면은 착한 것 같아요", "오래 했는데 사실 지금도 제가 잘 아는지 모르겠어요"(웃음) 등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태양에 대한 표현들로 시작했다.

태양의 일상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사뭇 달랐다. 편안하고 친근한 태도로 눈길을 끈 그는 스태프, 헤어디자이너, 해외에 있는 지인 등 주변 사람들과 소탈하고 유쾌한 소통을 이어가 인간미를 느끼게 했다.

그러면서도 태양은 "나는 진짜 친구가 없는 것 같다.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친구지. 일을 안 하면 누구를 만나는 친구라는 게 아예 없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하지만 "지용(지드래곤)이 있잖아"라는 스태프의 말에 "그렇지. 그런 게 친구지 진짜"라며 멤버 지드래곤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

지금의 태양이 있기까지 빅뱅과 팬들의 의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솔로 정규 3집 'WHITE NIGHT' 투어 중 태양은 빅뱅의 'LAST DANCE' 무대를 준비했다.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로 콘서트에 해당 노래를 준비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 노래가 가진 의미가 팬분들이 느꼈을 때 연결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태양의 감미로운 보컬과 피아노 반주로 탄생한 'LAST DANCE' 라이브가 이어졌고, 빅뱅 활동 장면들이 지나갔다. 또 공연 당시 수많은 팬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음성이 더해졌다.

총 8부작.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7시 공개.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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