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유인영, 성혁 죽음 진실 알았다 '뜨거운 오열'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굿캐스팅' 유인영이 진실에 다가갔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약혼자이자 딸 권소희(노하연)의 아빠 권민석(성혁 )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마주하고 오열하는 임예은(유인영)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임예은은 서국장(정인기)이 작성한 진술서를 통해 권민석이 백찬미(최강희)와 작전 수행 중 석연치 않게 사망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졌다. 이에 임예은은 백찬미를 찾아가 “정말 선배가 권민석 요원을 죽인 거예요?”라고 물었고, 백찬미는 “내가 죽였어”라고 답했다.

백찬미를 믿고 따르던 임예은은 “내가 선배 잘 아는데 선배가 어떤 사람인지 다 아는데 그 거짓말을 믿으라는 거냐고요”라며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이러지 마요. 나한테”라며 애원했다. 하지만 백찬미는 상부의 명령을 어겨 부하 직원인 권민석을 죽게 만든 것이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고 밝혀 임예은을 좌절하게 했다.

결국 백찬미로부터 권민석의 반지를 돌려받은 임예은은 “선배 미워할 수도 없게 만들어 놓고 이러는 게 어디 있어요”라고 원망의 말을 내뱉으며 서럽게 오열해 지켜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녹초가 된 모습으로 귀가한 임예은은 권민석의 사진을 바라보며 “왜 그랬어? 왜 오빠가 찬미 선배 대신에 죽은 거야? 내가 기다리는 거 뻔히 알면서 우리 소희가 아빠 보고 싶어 할 거라는 거 알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며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눈물의 넋두리를 쏟아내 브라운관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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