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위대한 배태랑' 6인, 평균 몸무게 97.9.kg+공약 공개→첫 미션 성공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위대한 배태랑’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이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1일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이 첫방송 됐다. 각자의 이유로 체중 감량이 절실한 배가 큰 남자들, 일명 ‘배.태(太).랑(郞)’들의 처절한 다이어트 도전기를 담은 신개념 다이어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이 출연한다.

이날 출연진들은 포토존에 선 채 정체를 알 수 없는 순위 띠를 받았다. 진은 현주엽. 이 순위는 출연자들의 배 둘레 순위였다. 현주엽이 진, 정형돈이 선, 정호영이 미를 차지했다. 이어 김호중이 4위, 김용만이 5위, 안정환이 6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의 평균 몸무게는 97.9.kg, 평균 배 둘레는 42.7인치.

‘위대한 배태랑’ 출연 이유도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는 PT를 받으며 헬스장도 다녔다며 “3년 다녔는데 살은 안 빠지고 건강한 돼지가 되더라”라고 밝혔다. 김호중은 “TV에 나온 제 모습이 너무 보기 싫더라”라며 “처음부터 보기가 힘들더라. 경연 프로그램에서 잘생긴 친구들도 굉장히 많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봤는데 첫 회부터 기가 죽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내가 올해 54살인데 근육이 너무 없어. 양초 같은 사람. 내 나이대에 만들어놓지 않으면 형들 보니까 안 되더라. 근육을 생성할 수 있는 마지막 나이대인 것 같다. 그리고 스타일리스트가 너무 힘들어한다. ‘이제 더 찌면 옷을 못 가져와요’라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2020 위대한 배태랑’ 진 현주엽이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이유도 공개됐다. 현주엽은 “운동하면서 무릎이 많이 안 좋아졌다. 연골이 다 닳아서”라며 “운동회 때 보면 아버지랑 같이 달리기 하지 않나. 한 번도 가서 뛰어본 적이 없다. ‘아빠는 무릎이 안 좋으니까 안 되죠?’라고 애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미안하더라. 이번 기회에 살을 빼고 애들하고 올해 운동회에는 같이 뛰고 싶어서”라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의 리즈 시절도 전파를 탔다. ‘테리우스’로 불리던 안정환, 군대 가기 직전 홀쭉한 모습의 정형돈, 농구 선수 시절 현주엽, 이승기 닮은꼴 정호영이 모습 등이 시선을 끌었다.

다이어트를 앞두고 멤버들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6명의 총 몸무게는 약 598.6kg. 김용만은 약 85.2kg, 정형돈은 약 105.6kg, 현주엽은 약 119.2kg, 김호중은 약 93.8kg, 안정환은 약 92.4kg, 정호영은 약 102.4kg였다.

최종 감량 목표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안정환과 김호중이 80kg, 김용만은 77kg, 정호영은 85kg, 현주엽은 107kg, 정형돈은 82kg까지 감량하기로 했다. 실패 시 김용만이 “무모. 온몸 왁싱”, 정형돈이 “kg당 천만원씩 기부”, 김호중이 “시청자 게시판 사연을 추첨을 통해 차 한 대 기증”, 정호영이 “80명 추첨해 식사 대접”, 안정환이 “2020년 월드컵 당시 입었던 유니폼”, 현주엽이 “투 플러스 소 한 마리”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후 다이어트를 앞두고 만찬을 즐긴 정형돈, 안정환, 김용만, 현주엽, 김호중, 정호영. 치킨부터 라면까지 야무지게 먹은 이들의 앞에 놓인 건 ‘다이어트 아바타 첫 미션’이었다.

한 시청자는 남편이 배드민턴 동호회에 나갔지만 3개월이 지나도 오히려 뱃살이 더 늘었다며 “남편에게 구박 좀 하게 배태랑이 검증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6명이 셔틀콕 자동발사 로봇과 대결을 펼쳤고, 모두 체중 감량을 하며 미션에 성공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