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김창열, 마지막 방송 소감…"다시 돌아올 때 환영의 박수 쳐주시길" 눈물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그룹 DJ DOC의 멤버 김창열이 15년 간 진행해온 라디오를 마무리했다.

1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은 지난 2006년 11월 6일 시작 이후 마지막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창렬은 진행을 무사히 마친 후 "오늘 마지막 수업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정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형님이 그런 말씀을 제게 해주셨다. 처음의 모습도 물론 좋아야하지만 마지막 모습이 멋지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그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기사가 나가고, 오늘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김창열은 청취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감사하고, 고맙고,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다시돌아온다는 약속은 못하겠지만, 다시 돌아올 땐 더 멋지게 환영의박수를 쳐주셨으면 좋겠다. 청취자 여러분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전하며 마지막 선곡으로 비틀즈의 '렛 잇 비(Let it be)'를 틀었다.

끝으로 김창열은 "'올드스쿨'은 여기까지지만 우리 인생은 계속 되지 않냐. 우리 다같이 화이팅하자. 어느 자리에서든, 어떤 상황에서든 행복한 올드스쿨 학생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라겠다. 모두 사랑하세요"라고 여운을 남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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