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수술 경력' 잰슨, 2020시즌 준비 문제없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준비됐다."

켄리 잰슨(LA 다저스)은 두 차례 심장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다. 가장 최근은 2018년 11월 말이었다. 그 여파였는지 몰라도, 2019시즌에 62경기서 5승3패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세이브 개수는 적지 않았지만, 커리어 통산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이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 잰슨의 통산 WAR(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은 15.8. 그러나 2019년은 0.0이었다. WHIP(이닝당출루허용률)는 1.06이었고, 블론세이브도 여덟 차례였다. 여러모로 잰슨에게 2019시즌은 아쉬웠다.

2020시즌은 아직 시작하지 못했다. 코로나19에 의한 셧다운이 지속된다. 구단주들과 선수노조의 갈등이 팽팽하다. 그럼에도 잰슨은 2020시즌을 착실하게 준비한다. 다저블루는 1일(이하 한국시각) "노사의 금융협상이 가장 큰 화두지만, 여전히 1순위는 선수안전"이라고 했다.

병력이 있는 사람이 코로나19에 좀 더 취약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러나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가 들은 모든 것 중에서 잰슨은 그 누구보다 높은 위험에 처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잰슨의 에이전트 아담 캣츠도 "내가 알기로는 잰슨은 2020시즌을 치를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이에 대해 다저블루는 "지난 시즌에 험난한 마무리를 한 뒤 2020시즌을 맞이하는 다저스와 잰슨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잰슨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가 걱정하지 않고 시즌에 나설 준비가 된 건 분명 좋은 소식이다"라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다저블루에 "잰슨은 2020시즌에 만회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켄리 잰슨.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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