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두산 김태형 감독 "이영하, 자신의 모습 찾은 느낌"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두산 베어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 5-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2연승에 성공하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시즌 14승 8패.

극적인 승부였다. 1-3으로 뒤진 7회말 최주환의 2점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3-4로 끌려가던 9회말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2사 1, 2루서 허경민이 송승준을 상대로 끝내기안타를 쳤다. 선발 이영하는 7⅔이닝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영하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며 제 역할을 다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자신의 모습을 찾은 느낌이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최주환과 허경민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두산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를 상대로 시즌 첫 시리즈 스윕을 노린다. 선발투수는 크리스 플렉센이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예고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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