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SK 염경엽 감독 "이흥련, 기대했던 모습 보여줬다"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SK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흥련(31)의 맹활약에 힘입어 3연승 행진을 펼쳤다.

SK 와이번스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수훈선수는 역시 이흥련이었다. 전날(29일) 두산과의 2대2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흥련은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투수 리카르토 핀토는 6이닝 2피안타 6볼넷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후 염경엽 SK 감독은 "(최)정이와 (이)흥련이가 타선을 이끌어주며 좋은 활약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도망가는 점수를 얻어줘서 승리할 수 있다. 그리고 (최)준우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흥련의 활약에 대해 "흥련이에게 투수 리드와 수비를 기대했는데 타격까지 활약을 해줬다. 이적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선발투수 핀토가 제 역할을 잘 해줬다. 올 시즌 우리 불펜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은 (박)민호, (김)택형, (정)영일이가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주며 연승을 잇는 큰 역할을 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라고 끝맺음했다.

[염경엽 SK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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