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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놀면 뭐하니?' 비X이효리, 레전드의 미친 입담→'꼬만춤'…지코X광희 지원사격
20-05-3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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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가수 비와 이효리가 유재석과 함께 혼성 그룹 결성을 확정지으며, 남다른 레전드의 품격을 자랑했다.

3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선 혼성 댄스 그룹으로 의기투합한 유재석, 이효리, 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서울 한 카페에서 가수 시절처럼 예쁘게 꾸미고 등장한 이효리와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비를 만났다. 유재석은 이효리에 "오늘 진짜 연예인같다. 스타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을 붙였고, 이효리는 "메이크업도 좀 하고 금도 붙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은 이효리에게 "축하한다. 얼마 전에 소속사 찾지 않았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효리는 "계약 오랜만에 했다"고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연예 활동 하려는 거냐"고 묻자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 혼성 그룹 하면 한 몇 개월, 2-3개월 하지 않겠냐. 매니저도 필요하고"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의 말에 유재석은 "효리 출연 이후 시청자 분들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같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악수를 건넸고, 이효리는 "그럼요"라며 흔쾌히 수락했다. 이어 이효리는 "사실 지금 '놀면 뭐하니?' 말고 사실 다른 일은 없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유재석이 "소속사 계약하면 여기저기 연락 많이 올텐데"라고 하니까 이효리는 "계약서에 '이 아티스트에게 아무 것도 시킬 수 없음'을 명시해놓아서 속터지실 거다. 대신 계약금을 안 받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야기 꽃을 피우던 중 비가 등장했고, 그는 "효리 누나가 '텐 미닛(10 minuites)'으로 나온다길래 태양을 피하고 왔다"며 농담을 던졌다. 오랜만에 조우한 두 사람은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고, 비는 과거 얘기를 꺼내며 "핑클 시절 효리 누나는 최고였다. 당시 전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최근 역주행 하고 있는 비의 '깡' 얘기를 꺼냈고, 비는 "요즘 매니저 전화에 불이 난다. '깡' 과자 광고도 많이 들어오고"라며 자랑했다. 이효리가 "지난 방송 보고 너무 웃기더라. 괜찮냐. 겉으로 괜찮은 척 하는거 아니냐. 솔직히 속상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효리의 말에 비는 "속상하지 않다. 고맙다고 생각한다. 난 아직도 그 안무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여유를 드러냈다.


칭찬 릴레이도 이어졌다. 비는 "저는 진짜 오늘 놀란 게, 누나는 그대로다. 누나가 있어서 하는 말이 아니라 아직도 저는 가요계에 이효리라는 브랜드를 이길 수 있는 여성 솔로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누나의 후광, 멋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유재석도 공감하며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이력이 효리밖에 없다"고 말했고, 비도 "누나가 2003년 대상이었고 내가 2004년 대상이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그룹 결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며 세 사람은 이효리와 비는 무대에서 직접 춤을 선보였다. 비가 틀어주는 바람을 맞으며 이효리는 '텐 미닛'을 췄고, 중간에 비도 합세해 마치 한 그룹처럼 커플 댄스를 췄다. 비는 "2003년에 누나 나올 때 혼자 춤을 춰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우리 댄스팀이 같았다"고 공감했다. 이어 '깡' 레슨이 펼쳐졌고, 영상을 많이 본 이효리는 꼬만춤에 이어 포인트 안무를 전부 따라하며 모범생의 면모를 보였다.


곧이어 가수 지코와 광희도 깜짝 방문했다. 지코는 이효리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며 남성 래퍼가 필요하다는 말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광희는 "수발이라도 하면 안되냐. 지코는 가서 아무노래나 만들고 챌린지는 해라"라고 막말해 예능감을 펼쳤다.

광희는 '깡' 커버 춤을 직접 추며 오디션을 봤고, "꼬만춤"을 빼달라는 이효리의 요구에 공손히 서서 손짓만 해 민망함을 안겼다. 연습을 해 온 광희와 달리 지코는 직접 비의 레슨을 받고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춤을 추며 큰 호평을 받았다. 동시에 추가 멤버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래퍼 쌈디와 코쿤코스트도 등장해 지원사격을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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