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결승타·정영일 SV' SK 시즌 첫 연승, 한화 6연패[MD리뷰]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힘겹게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서 8-6으로 이겼다. 2연승했다.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5승16패가 됐다.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7승15패.

SK는 1회말 최정의 중월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한화는 3회초 최재훈의 좌중간 2루타, 이용규의 볼넷으로 찬스를 잡은 뒤 상대 우익수 송구실책으로 동점 득점을 올렸다. SK도 3회말 이홍구와 노수광의 중전안타로 잡은 찬스서 최정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제이미 로맥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정진기의 좌중간 2타점 적시타로 달아났다. 4회말에는 최준우의 볼넷과 노수광의 우월 투런포로 또 다시 도망갔다.

한화는 5회초 최재훈의 몸에 맞는 볼과 상대 폭투, 이용규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정은원의 2루수 땅볼 때 최재훈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SK는 5회말 정진기의 좌중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실책에 이어 정의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응수했다. 6회말에는 정현이 좌월 솔로포를 쳤다.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월 솔로포를 쳤다. 이용규의 중전안타, 정진호의 좌중간 안타와 상대 실책에 이어 제라드 호잉이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사이 이용규가 홈을 밟았다.

9회초에는 SK 마무리 하재훈을 상대로 노시환의 좌선상 2루타와 이용규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정은원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2사 3루서 정진호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추격했다. 정진호가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호잉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또 다시 추격했다. 이제 2점차. 이성열이 우선상 안타로 동점주자가 됐다. SK가 하재훈을 빼고 정영일을 투입했고, 송광민이 포수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SK 선발투수 김태훈은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⅓이닝 무실점한 정영일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최정이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했다. 한화 선발투수 김민우가 3⅔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진호가 4안타로 분전했다.

[최정(위), 정영일(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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