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주목한 이흥련, '이재원 공백'이 컸다[MD이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하위 SK가 포수 이흥련과 외야수 김경호를 영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SK는 29일 두산으로부터 이흥련과 김경호를 받고 투수 이승진과 포수 권기영을 내줬다. SK는 최하위에 빠진 상황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게다가 주전 포수 이재원의 이탈로 중량감 있는 포수가 반드시 필요했다. 이홍구가 주전으로 뛰지만, 도루저지 등에서 안정감을 주지 못했다.

SK는 "수비가 안정된 즉시 전력감 포수를 영입해 투수진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부상으로 재활 중인 주전 포수 이재원의 공백을 매우고 이재원의 부상 복귀 후에도 백업 포수 경쟁으로 포수진의 동반 기량향상 효과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흥련은 2013년 홍익대학교를 졸업했다. 삼성에서 이지영의 백업으로 뛰었고, 2016년 FA 보상선수에 의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두산에선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결국 불펜이 필요한 두산과 입장이 맞아떨어졌다.

SK는 "프로 2년차인 2014년부터 1군 포수로 활약하며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과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경호에 대해 "야탑고를 졸업한 후 2014년 신인드래프트 2차 6라운드 5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우수한 주루능력과 수비력을 지닌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라고 소개했다.

[이흥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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