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 4승-허경민 쐐기포' 두산, 롯데 4-2 제압 [MD리뷰]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이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두산은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하며 시즌 13승 8패를 기록했다. 반면 최근 3연패, 원정 5연패에 빠진 롯데는 10승 11패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6이닝 9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이어 이현승-윤명준-함덕주가 뒤를 책임. 함덕주는 4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허경민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박건우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에도 첫 패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민병헌, 김준태가 2안타로 분전했다.

두산이 3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좌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박건우가 좌중간으로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정수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호세 페르난데스가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롯데가 곧바로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준태의 볼넷 이후 후속타자가 터지지 않았으나 민병헌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서 손아섭이 1타점 중전 적시타에 성공했다.

두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와 오재원-허경민의 연속 볼넷으로 손쉽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가볍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김준태-추재현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서 마차도의 1타점 내야땅볼로 다시 한 점차 추격을 가했다. 그러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허경민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라울 알칸타라(첫 번째), 허경민(두 번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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