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이어 프라이스도 마이너리거 돕는다…1천달러씩 기부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에도 추신수(텍사스)와 같은 선수가 등장했다. 올 시즌부터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투수 데이빗 프라이스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프란시스 로메로 기자는 2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라이스가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은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6월 한 달간 1천달러(약 123만원)씩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프로야구 개막이 연기되며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각 구단들이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 400달러를 지급하고 있으나 일부 구단이 6월부터 주급 지급 중단을 선언하며 더욱 어려워질 처지에 놓였다.

프라이스는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로메로 기자는 “프라이스가 아직 다저스 소속으로 뛰지 않았다는 걸 고려했을 때 아름다운 행동이다. 존경한다”고 선행을 치켜세웠다.

한편 추신수는 지난 4월 텍사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1인당 1천달러씩 총 19만1천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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