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지지 않아"…'어서와 한국' 무야키치, 국경 뛰어넘은 동료愛 '감동' [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소속 축구선수 무야키치의 따뜻한 동료애가 감동을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오스트리아 출신 축구선수 무야키치, 스웨덴 출신 축구선수 필립이 출연해 개성 넘치는 한국살이를 공개했다.

충남아산의 첫 외국인 선수 무야키치는 이날 "한국살이 4개월 차"라고 한국말 인사를 전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아침을 맞이한 무야키치는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K드라마 덕후' 필립을 초대했다. "시즌 전 마지막 휴일이다. 특별한 일을 해야한다"는 필립의 말에 무야키치는 곧 집 밖으로 나섰다.

인생 첫 생선회를 맛보기 위해 횟집을 찾은 무야키치는 "오스트리아에선 보통 굽거나 튀긴 음식을 먹는다"라며 기대를 품었다.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개복치 샤부샤부, 멍게, 생선회 등 코스 요리를 즐겼다. 필립은 멍게를 입에 넣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더니 "약간 뇌를 씹는 느낌"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반면 무야키치는 "괜찮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시즌을 앞두고 동료 선수들의 몸보신을 위해 삼계탕 요리에 도전한 무야키치와 필립. 두 사람은 재래시장 상인에게 "깎아주세요"라고 연신 외치며 우여곡절 끝에 재료를 구입했다. 초대 손님은 바로 충남아산의 김강국, 김재성, 김한빈 선수였다. 필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단순한 동료가 아니라 축구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들"이라며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삼계탕 먹방은 물론, 거짓말 탐지기 게임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낸 충남아산 5인방. 마지막으로 무야키치는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립은 "함께 한다면 지지 않는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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