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 "손흥민 등 부상에서 회복, 2주면 경기 가능한 상태"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포함한 다수의 부상 선수가 부상에서 회복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재개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선수단의 상황을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기 이전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등 주축 선수들이 잇단 부상을 당해 전력 차질이 불가피했었다.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한 상황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케인은 5개월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더 이상 팀에 부상선수는 없다. 훈련은 재개됐지만 제한적이다. 훈련을 통해 경쟁하기 어렵고 일대일 상황에서의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들간에도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케인, 베르바인, 시소코 등 모두가 괜찮은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팀 훈련이 허용된다면 선수들은 2주간 훈련을 진행해야 경기에 뛸 준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리그와 훈련 중단 등으로 인해 선수들이 자신이 보유한 기량을 최대한 끌어 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3월 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당시 토트넘은 6경기 연속 무승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3월 열린 라이프치히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었고 당시 토트넘은 0-3 완패를 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가 라이프치히에 패했던 시기에는 11명의 선수를 구성하는 것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금은 손흥민, 알리, 베르바인, 라멜라 등 모든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이라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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