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데스파이네, 에이스답다"…28일 소형준 vs 양현종 [MD인터뷰]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T가 데스파이네의 호투를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20 시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7위 KT는 2연패에서 탈출, 6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선발 등판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데스파이네는 8이닝 동안 112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호투, 2승째를 챙겼다.

타선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조용호(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가 결승타를 터뜨렸고, 배정대는 3안타를 몰아치며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심우준도 11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종료 후 “데스파이네가 에이스다운 완벽한 피칭을 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0개 이상의 투구수를 소화하도록 한 것은 다음 등판이 월요일 이후여서 5일 휴식이 되는 점을 감안했다”라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은 또한 “타선에서는 조용호, 배정대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특히 배정대는 공수주에서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해주고 있다. 마무리 김재윤은 구위가 올라오고 있어 앞으로 안정적인 피칭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KT는 오는 28일 신인 소형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이에 맞서는 KIA의 선발투수는 양현종이다.

[이강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