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노출이 꺼려진다면?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가 대안

현대 사회의 소음으로 인해 젊은 층의 난청 역시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 이용 시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을 듣거나 영상을 보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하고 있기 때문에 별 일 없겠지’라고 생각하다간 후회할 수 있다.

지속적인 소음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소음성난청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소음성 난청의 특징은 저음역보다 고음역, 특히 4 kHz 이상에서의 청력손실이 크다. 때문에 ‘ㅅ’, ‘ㅊ’, ‘ㅋ’, ‘ㅍ’, ‘ㅎ’ 등의 고주파수 영역에 포함되어 있는 자음의 정보를 놓쳐 말소리 분별이 어렵게 되고,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

만약 난청을 진단받았다면 최대한 빨리 보청기를 착용해 청능재활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보청기를 통해 재활을 하지 않고 난청을 방치한다면 뇌의 청각영역에 자극이 줄어 난청이 계속해 진행되며 어음 변별력 역시 지속적으로 저하되어 뒤늦게 보청기를 착용하더라도 그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 사람들은 난청을 진단받고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해 보청기 착용을 미루는 일이 다반사다.

이런 젊은 연령층에게는 고막형 보청기보다 더 작은 크기의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Invisible In the Canal, IIC)를 추천하고 있다.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 홍진영 원장은 “초소형 고막형 보청기는 일반 고막형 보청기보다 더 고막 가까이 삽입되고 사이즈가 작아 외부로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보청기로 통한다”며, “다만 크기가 작은만큼 출력에 제한이 있으므로 정확한 청력평가 후 청각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보청기 형태를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멀티 브랜드(벨톤, 스타키, 시그니아, 오티콘, 와이덱스, 포낙) 보청기를 취급하고 있는 황혜경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연령 및 청력정도를 고려하여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청기를 비교 추천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꾸준한 사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초방배, 마포공덕, 송파잠실, 강서마곡의 프리미엄 직영센터를 운영 중이며, 어떤 센터를 방문해도 동일한 청능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