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직원 최대 35% 급여 삭감…"일시 해고 피하기 위한 조치"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로나19로 막대한 타격을 입은 다저스 직원들도 급여 삭감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게 다저스의 설명이다.

‘LA타임즈’는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오는 6월 2일부터 일부 직원에 한해 월급 삭감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2020시즌 개막이 미뤄졌고, 각 팀들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실제 탬파베이 레이스, LA 에인절스 등 일부 팀들은 직원들을 일시 해고하기도 했다.

특히 ‘빅마켓’ 다저스는 피해 규모가 큰 팀으로 꼽힌다. 다저스는 개막이 연기된 것만으로도 1,300만 달러 이상의 입장 수익 손해를 봤고,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는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약 2억 달러를 잃게 된다. 무관중 경기가 진행되는 데에 따른 피해도 두말할 나위 없다.

결국 다저스는 일부 직원들의 급여를 삭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LA타임즈’는 “다저스는 연봉 7만 5,000달러(약 9,200만원) 이상을 받는 직원들에 한해 최대 35% 급여 삭감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일시 해고를 피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도했다.

[LA 다저스타디움.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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