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스' 황인선X설하윤X요요미X미스터T, 트로트가수 7인방의 꿀잼 토크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트로트가수 7인방이 거침없는 직진 토크를 펼쳤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트로트가수 황인선, 설하윤, 요요미, '미스터트롯' 출신 유닛 그룹 미스터T 멤버 황윤성, 이대원, 강태관, 김경민이 출연했다.

이날 개성만점 라이브와 개인기로 '전국~ 노래 잘함?' 특집의 포문을 연 7인방. 먼저 지난 2017년 '비스'에서 콧구멍 개인기를 선보여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를 장악한 설하윤은 "행사가 정말 많이 들어왔다. 많이 했을 때 하루에 7개였다. '비스'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설하윤은 트로트가수 최초 남성잡지 표지 모델에 발탁됐다며 "최초로 두 번 표지 모델을 했다. 군부대 행사에 가면 우비에 사진을 붙이고 계신다. 플래카드도 다 그 사진이다. 행사를 하면 예쁜 척 하기보다 친한 누나 스타일로 같이 논다"고 덧붙였다.

예능에 나왔다 하면 실검 1위를 해서 신기하다는 요요미는 "분량 요정은 나다"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3개월 만에 '비스'에 재출연한 황인선은 "4년째 문을 두드렸다. 음악 방송이 끝나면 항상 '비스' 회의실에 들러서 개인기를 했다. 이번에 큰 기회를 얻게돼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프로듀스 101'에서 '황이모'로 눈도장을 찍은 황인선은 알고보니 각종 무용을 섭렵한 춤꾼이었다. 그는 "가수를 늦게 시작했다. 그 전에 무용을 전공했다. 발레를 전공하다가 현대무용을 했다. 동아무용콩쿠르에서 은상을 받았다"고 밝혀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미스터T를 프로듀싱한 히트메이커 조영수 작곡가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그는 "미스터T 앨범 준비를 하고 있는데 기대도 되고 걱정도 돼서 왔다"고 입을 뗀 뒤 '뭐가 제일 걱정되냐'는 질문에 "재미 없을까봐"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MC 박나래가 "'미스터트롯'에서 미스터T 멤버로 탐났던 멤버가 있었냐"고 묻자 트로트가수 임영웅, 김수찬을 꼽으며 "두 친구가 왔으면 더 좋은 그림이지 않았을까"라고 이야기해 또 한번 폭소를 안겼다.

미스터T는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달라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입을 모았다. 강태관은 "식당에 밥 먹으러 가면 서비스가 정말 많이 나온다", 이대원은 "건물주 어머니께서 집에 와서 밥을 먹으라고 한다. 만나기 무섭게 집 좀 오라고 한다"고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떠올렸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인 이대원은 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와 눈길을 모았다. "격투기 챔피언이다. 챔피언 벨트를 들고 나왔다"고 털어놓은 그는 "7전 7승이다. 한 번도 진 적 없다. '미스터트롯' 예선 8일 전 방어전을 했다. 예선전을 할 때 다리 한 쪽에 피멍이 다 들었고 어깨가 탈구됐었다. 어깨를 다시 집어넣고 연장전까지 가서 결국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고 말해 놀라움을 더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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