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4위' KIA 윌리엄스 감독 "가뇽, 타구 맞은 후에도 버텼다"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KIA가 2연패 위기서 벗어나며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맷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 타이거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KIA는 수요일 5연패 및 KT전 7연패에서 탈출, 키움 히어로즈를 제치고 단독 4위가 됐다.

선발 등판한 드류 가뇽의 호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가뇽은 7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활약, KIA의 승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5타수 4안타 2득점)과 최형우(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가 펄펄 날았고, 프레스턴 터커(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도 모처럼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종료 후 “가뇽이 1회말부터 제구가 잘 잡혀 좋은 피칭을 해줬다. 정강이에 타구를 맞았지만, 끝까지 버티며 마운드를 지켜줬다”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또한 “김선빈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중심타선도 한몫을 하는 등 전체적으로 잘해줬다. 터커는 부드럽게 타격하라는 조언을 해줬고, 다행히 오늘 안타를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KIA는 오는 27일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선발 등판, 2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맷 윌리엄스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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