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4G 연속 홈런' 키움 모터, 1군 엔트리 등록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터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1군 무대에서도 선보일 수 있을까.

키움 히어로즈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전날 키움은 외야수 변상권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바 있다.

올시즌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은 모터는 그동안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연습경기에 이어 개막 이후에도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날 전까지 1군 성적은 타율 .111(27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이 전부. 결국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연일 홈런포를 가동한 것. 20일 두산전을 시작으로 23일 LG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 타율 .278(18타수 5안타) 4홈런 9타점 6득점이다.

모터는 4경기 연속 홈런 이후 "2군에서 히팅포인트와 타격밸런스를 찾기 위해 연습했다. 또 자신 있는 스윙을 통해 정타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홈런을 포함해 좋은 타구들이 나왔다"라고 밝힌 바 있다.

절치부심한 뒤 1군 무대에 돌아온 모터가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흥미롭다.

[키움 테일러 모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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