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첫방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X서지혜, 제주 바닷가에서 운명적 만남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졌다.

25일 오후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가 첫 방송됐다.

이날 정신과 의사 김해경(송승헌)은 의문의 남성과 도심 추격전을 벌였다. 해경은 "여자친구를 데려오라"라며 칼로 위협을 가하는 남성을 단숨에 제압했다.

온라인 콘텐츠 제작 회사 '2NBOX' PD 우도희(서지혜)는 B급 감성의 '병맛' 콘텐츠를 촬영하다 싸움난 출연진을 보고 "대박났다"며 한껏 들떴다. 도희는 대표 남아영(예지원)이 "쌍문동 오피스텔에서 모니터 두 대 놓고 하던 때 아니다. 이러다 블락당한다"는 다그침에 굴하지 않고 "히트수 10만 넘었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제주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남자친구 영동(김정현)과 여행을 계획한 도희는 연인이 보낸 반지 사진을 보고 프러포즈를 직감했다. 직장 동료를 향해 "올 때 딱 끼고 오겠다"라며 왼손 네 번째 손가락을 치켜 올린 도희는 곧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남친의 생일상 준비까지 마친 도희는 비행기에서 마주쳤던 승무원(서은수)과 키스하는 영동을 목격하고 분노를 터뜨렸다. 무슨 말이라도 해보라고 소리치지만 "너랑 밥 먹기 싫어졌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의지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너랑 먹을 때는 의무로 먹어야 했다"라는 말만 돌아올 뿐이었다.

도희는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너 바람 피우면 싹 잘라내라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라며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알고 보니 반지 사진 역시 잘못 전송받은 것이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해경은 해변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도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고 착각했고, 바다에 빠진 것도 모자라 뇌진탕까지 입었다. 도희는 미안한 마음에 해경을 공항까지 바래다 줬지만, 해경은 첫사랑 진노을(손나은)을 떠올린 뒤 다시 도희에게 향했다. 그는 도희를 향해 "저녁 같이 드실래요?"라고 물어 앞으로의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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