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와 뉴이스트를 대표한 각 팀 리더 셔누와 JR이 함께 예능에 출연해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게스트로 몬스타엑스 셔누, 뉴이스트 JR이 출연했다.

이날 JR은 살구송에 맞춰 전매특허 애교를 선보였다. 애교에 익숙하지 않은 상남자 이미지의 셔누는 JR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며 웃음을 안겼다.

'좋은 리더의 필수 덕목은 무엇이냐'는 문제가 나왔다. JR은 "옛날에는 의견 조율하는 게 힘들었다. 내가 더 잘해서 애들한테 얘기해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반면 셔누는 "사실 저는 좀 빠져있는다. 멤버들하고 상의하는 편이고, 잘 들어주는 편"이라며 "어디 나가면 리더라고는 하는데 딱히 하는 건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말해 주위에 웃음을 안겼다.

셔누는 태어나서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화가 안 난다. 내본 적이 없다"면서 "밥 안 주고 일 시킬 때는 다르다"는 것.

단독 CF 출연료를 멤버들과 나눴다고도 밝힌 셔누는 "첫 CF이기도 해서 저한테 다 주신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누는 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속 깊은 매력을 전했다.

또 셔누는 어린 시절 수영 선수로 활약한 사실을 밝히며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출발대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갔다. 관중석에서 어머니가 '신발을 벗으라'고 하셔서 재정비하고 다시 올라갔다"는 일화를 공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자신이 가장 기특했던 순간을 묻는 질문에 JR은 "지금까지 포기 안 한 것"이라며 "연습생은 3년하고 데뷔 후 6년의 무명시절이 있었다. 멤버들과 함께 버틴 게 기특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셔누는 "긍정적인 게 좋다"며 끝까지 밝은 매력을 선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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