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무승부 ‘해피 엔딩’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솔레어)과 3위 박성현(솔레어)이 현대카드 슈퍼매치서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vs박성현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5000만원씩을 획득했다. 고진영은 10개 홀, 박성현은 8개 홀에서 상금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은 장애인을 돕는 밀알복지재단, 박성현은 어린이 환자들을 돕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각각 상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두 톱랭커간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모아졌다. 두 선수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나란히 10승씩을 올렸지만 LPGA투어에선 고진영이 6승, 박성현이 7승을 기록 중이었다.

슈퍼매치에서도 승부를 가릴 수 없었다. 경기 내내 시소게임을 펼친 끝에 무승부로 대회를 마쳤다. 선수 당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는 찬스홀도 사이좋게 나눠 따냈다.

[고진영(좌)과 박성현. 사진 = 현대카드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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