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 "매출 0원, 폐업 위기"에도…직원들 월세 따로 챙겨주는 '훈훈 미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이 코로나19 여파로 헬스장 폐업 위기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월세를 따로 챙겨줬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직원들을 향한 양치승 관장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이날 양치승은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동안 헬스장 운영을 휴업하며 수입이 0원인 상황임을 밝혔다.

그는 "이 상황이 너무 힘들고 답답한데 우리 직원들은 뼛속까지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나 혼자 섭섭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결국 양치승은 직원 중 고참에게 "이 상황이 좀만 더 길어지면 너네들은 그만두고, 나는 폐업할 수도 있다. 내가 어떻게 버티냐. 한 달 동안 수입이 한 푼도 없었다. 나가는 것만 엄청 많다. 소규모 업체는 한 달을 완전히 문을 닫아버리면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양치승은 직원들의 월급에 따로 월세까지 챙겨주는 따뜻함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직원들은 "계좌에 따로 월세를 보내주셨다", "늘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적어줬다", "작은 돈도 아니고 월세를 내주셔서 보답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미담을 전했다.

양치승은 미담에 쑥스러워하며 "힘들 때일수록 뭉쳐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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