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래퍼 비프리, "댓글 기분 나쁘다"며 킹치메인 집 찾아가 폭행→입건→"홍보 감사" 반성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래퍼 비프리(최성호·35)가 동료 가수 킹치메인(25)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비프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비프리는 전날(23일) 오후 10시 20분쯤, 킹치메인의 거주지인 서울 용산구 후암동 한 빌라에 찾아갔고 주차장에서 그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비프리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비프리는 자신의 SNS에 킹치메인이 남긴 댓글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며 킹치메인을 찾아가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비프리는 석방됐고,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비프리는 반성의 기미 없이 보란 듯이 인스타그램 활동을 펼치며 팬들의 실망감을 더했다. 그는 "왜 사람 팬 걸 자랑하냐. 오늘부로 팬 안 하련다"라는 한 팬의 DM메시지에 "이 세상에 나만 살짝 이상한 게 아닌 것 같은데"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들 홍보해 주고 조회 수 올려주셔서 감사"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나 킹치메인이 23일 비프리의 SNS 계정을 태그하며 폭행 피해를 호소했음에도 비프리는 아랑곳하지 않는 태도로 충격을 안겼다.

킹치메인은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서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 받다 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하더라. 나는 충분히 대면하여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후 10시 20분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킹치메인은 비프리의 폭행으로 얼굴에 상처가 난 흔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킹치메인은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을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란다"라고 비프리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사진 = 비프리 인스타그램, 킹치메인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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