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진성 "아내, 나 살리려다 절벽서 추락" 눈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트로트가수 진성이 아내의 헌신을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 진성은 건강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진성은 "4년 전 12월 29일을 진짜 잊을 수가 없다. 의사가 '림프종 혈액암이다. 그리고 심장 판막증이 같이 왔네'라고 얘기를 했을 때 '아... 진짜 죽는구나'라고 생각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야생 백도라지가 항암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나 봐. 그리고 바위틈에서 야생 백도라지를 발견했는데 한 4~5m를 올라가야지만 캘 수 있는 경사진 곳이었던 모양이야"라고 운을 뗀 진성.

그는 "아내가 혹시 다른 사람이 먼저 보고 캘까봐 자기가 먼저 가가지고 그거를 캐다가 미끄러져서 떨어져가지고... 보니까 얼굴 타박상에 다 흉터가 생기고 머리는 꿰매가지고 붕대를 감고 오고... 너무나 보는 게 참... 서글프더라고... 진짜 서글프더라고"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 =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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