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자’ 궁금증 자극, ‘서칭포 슈가맨’ ‘김군’ 떠오르게 하는 추적극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한국 전쟁 70년을 맞는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해 더욱 의미를 더하는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가 ‘서칭 포 슈가맨’ ‘김군’처럼 주인공의 삶을 역추적하는 구성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지극히 사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한반도의 트라우마를 만나는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가 ‘서칭 포 슈가맨’ ‘김군’처럼 여전히 관객들에게 회자되는 작품이자 호기심을 자극하는 역추적 다큐멘터리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로 주목받은 다큐멘터리 ‘서칭 포 슈가맨’은 2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진 팝 역사상 가장 신비로운 가수 '슈가맨'의 미스터리한 삶을 추적해나가는 다큐멘터리이다. 이어 작년 5월 개봉해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김군’은 군사평론가 지만원으로부터 제1광수라고 지목된 인물의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이어 오는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바다로 가자’는 ‘영원한 거주자’ ‘경계에서 꿈꾸는 집’ 등 분단과 분쟁에 관한 프로젝트로 주목받은 김량 감독의 세 번째 작품. ‘바다로 가자’는 항상 곁에 존재했지만 투명인간처럼 부재했던 아버지,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아버지의 삶을 역추적하면서 펼쳐지는 스토리가 흥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추적하는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세대들의 생생한 증언과 인터뷰, 연출,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기법을 활용한 독특한 구성은분단 현실을 향하여 새로운 시선과 관점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역추적 다큐멘터리가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가운데, 아버지의 삶을 뒤쫓아보는 딸의 시선으로 대한민국의 서사시를 만나게 되는 영화 ‘바다로 가자’는 오는 6월 18일 개봉한다.

[사진 = 존 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