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박지성 성공 후 영입한 카가와 신지, 실망스러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영국 언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카가와 신지의 활약이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각) 산초(도르트문트)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했던 선수들의 활약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 2012-13시즌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던 카가와 신지의 활약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데일리 메일은 카가와 신지에 대해 '퍼거슨 감독 체제에서 높은 기대감과 함께 맨유에 입단했다. 박지성의 성공 이후 가장 최근 맨유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였다. 유니폼 판매와 동아시아지역에서의 맨유 인지도 상승과 함께 상업적인 이익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받았다'고 전하며 '맨유에서의 첫 번째 시즌에 2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는 활약이 더 적었고 30경기에 출전해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로 실망스럽게 복귀했다. 맨유에서 감동적이지 못한 2시즌을 보낸 후 도르트문트로 복귀해야 했다'고 평가했다.

카가와 신지는 지난 2010-11시즌과 2011-12시즌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2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후 맨유로 이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활약과 함께 두 시즌 만에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카가와 신지는 지난해 베식타스(터키) 임대를 거쳐 2019-20시즌에는 스페인 세군다리가(2부리그) 사라고사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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