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여법의', 오늘(4일) 국내 첫 방송…주결경 "첫 주연, 부담감 컸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CHING(채널칭)이 가수 겸 배우 주결경이 주연을 맡은 중국 드라마 '대당여법의'를 국내 첫 방송한다.

'대당여법의'는 인기 동명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로 모친 살인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 위해 검시관이 된 당나라 여성 염안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결경이 주인공 염안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주결경은 한국에서 ‘프로듀스101’를 통해 걸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 이후 프리스틴 멤버로 활동했다. 또한 중국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대당여법의'는 주결경의 중국 드라마 첫 주연작으로 의지가 강한 여자 검시관 염안으로 분한다. 극중에서 개성 강한 역할을 소화함과 동시에 삽입곡을 직접 부르기도 했다.

주결경은 중국 매체 인터뷰에서 “첫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보니 부담이 컸으며, 완전히 주인공 염안으로 살기 위해 동료 배우들을 극중 이름으로 부르며 생활했다”고 밝히기도.

또한 대만 출신의 모델 겸 배우 이정빈이 냉정하지만 과감하고 똑똑한 형부인 소송역을 맡아 주결경과 호흡을 맞춘다.

이 밖에도 ‘중국호남아’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중국 배우 배자첨이 출연, 뒤에서 묵묵히 염안을 지켜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3월 중국 방영 당시 ‘서브 남주의 반란’ 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야심의 넘치는 당태종 역에는 ‘랑야방’, ‘신조협려’ 등으로 다수 한국 팬들을 보유한 중국 배우 정풍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CHING 관계자는 “주인공은 비록 고대에 태어났지만 독립적인 여성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면서 “경제적인 독립을 이루고, 집안의 혼사를 거부하는 등 현대 여성의 모습을 잘 투영해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당여법의'는 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CHING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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