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반전에 반전 거듭한 '젝키 오락관' 최종 승자는?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젝스키스가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승부 속에서 데뷔 23년차 멤버들의 알콩달콩 케미스트리와 예능감을 빛냈다.

젝스키스는 지난 30일 KT Seezn(시즌) 예능 콘텐츠 '젝키 오락관' 최종회에서 '2020 게임의 신' 자리를 두고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반전을 거듭한 레이스 끝에 김재덕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은 '미적 감각의 신' 자리를 두고 틀린 그림 찾기를 시작했다. 2인 1조로 팀을 나누어 한 팀이 5분 동안 방의 인테리어를 변경하면 다른 한 팀이 1분 안에 달라진 부분을 맞히는 게임이다.

먼저 김재덕과 장수원이 한 팀이 되어 방 아이템 위치를 변경했고, 은지원과 이재진이 변경된 아이템을 찾았다. 은지원은 달라진 부분을 막힘 없이 단번에 발견했다. 그는 놀라운 눈썰미와 기억력으로 총 10개 문제 중 9개를 술술 맞혔다. 반면 장수원과 김재덕은 허당미를 드러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은지원과 이재진 팀이 '미적 감각의 신' 자리에 올랐다.

숨가쁘게 달려온 레이스를 끝내고 젝스키스는 저녁식사를 하며 알콩달콩 우정을 빛냈다. 리더 은지원이 멤버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장수원이 "재진이 형 족구 잘하는 것 새롭게 알았다"고 하자, 이에 이재진은 부끄러운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재덕은 지난 게임들을 떠올리며 즐거웠다고 추억했고, 이재진과 장수원 역시 모든 게임들이 다 재미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대망의 파이널 매치인 '게임 신의 전쟁'이 펼쳐졌다. 컵라면 속에서 가장 긴 면발을 선택한 사람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막판 뒤집기 게임이었다. 이 게임에서는 우승을 싹쓸이하며 4관왕 독주를 펼치고 있는 장수원을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재진은 가장 긴 면발을 집으며 우승하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반전은 계속됐다. 여러 벌칙 중 하나를 뽑아야 했던 꼴찌 김재덕이 '일등과 꼴찌 바꾸기'라는 행운을 거머쥐었다. 이에 김재덕은 2019년에 이어 다시 '게임 신' 자리에 오르며 대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결국 꼴찌가 된 이재진은 "그래도 감사하다"며 초긍정 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젝스키스는 지난 1월 첫 미니앨범 'ALL FOR YOU'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최근 신곡 작업 소식을 알려 팬들을 더욱 설레게 했다.

또한 데뷔 23주년 기념 특별 기획 리얼리티 예능 '젝키 오락관'를 매주 공개하며 팬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해왔다. 은지원은 "다음에 더 좋은 콘텐츠로 인사드리겠다. 지금까지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YG]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