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이 수영장 인증샷을 남겼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오상진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 수영. (수영을 나타내는 이모티콘) 스무 번 왕복 더 하고 (육아를 나타내는 이모티콘) 하러가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 누워 발만 나오도록 구도를 잡아 인증샷을 촬영하고 있는 오상진의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물을 두고 "경솔하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수영장 등 여러 실내 체육 시설이 중단됐기 때문. 또 수영장에 오상진을 제외한 인원이 없다고 가정해도, 유명인으로서 이를 SNS에 전시하는 행동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은 "저도 수영장 가고 싶은데 너무 부럽다", "설마 이 시국에 수영장을 간 거냐", "눈치도 없고 센스도 없다", "이걸 자랑이라고 올린 건가", "왜 사람들이 안 가는지 이유를 혼자만 모르는 거냐", "이걸 보고 다른 사람들까지 가고 싶어한다", "실망이다", "충격적이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사회적 거리두기의 기본도 모르는 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앞서 방송인 박지윤, 최동석 KBS 아나운서 부부는 프라이빗 콘도 방문 인증샷을 게재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상진 인스타그램]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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