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부활 보컬 중 김종서는 비 갠 날씨, 박완규는 쏟아지는 폭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밴드 부활의 김태원이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부활 보컬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2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에는 전설의 록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과 초대 보컬 김종서, 그리고 5대 보컬이자 현 보컬인 박완규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김태원은 1985년 부활로 데뷔 이래 '사랑할수록', 'Never ending story', 'Lonely night' 등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부활의 수많은 명곡들을 탄생시켰다.

최근 녹화에서 MC 김용만이 "김태원 씨가 평소 시적인 감각이 있어서 작사 능력이 뛰어나다. 김종서 씨와 박완규 씨를 날씨에 비유해 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김종서 씨는 비 갠 날씨 같다. 구름이 걷히며 햇볕이 보이는 느낌이고, 박완규 씨는 쏟아지는 폭우 같은 목소리"라며 애정 어린 비유로 출연자들을 감탄하게 했다.

그의 퀴즈 실력에도 기대감이 모인 가운데 김태원은 "사실 퀴즈에 굉장히 자신이 없다. 시작 전인데 벌써 식은땀이 난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사실 제작진도 오늘 김태원 씨가 3단계를 넘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사진 = MBC에브리원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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