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픽처 하우스’ AOA 유나♥엔플라잉 재현, 오해 풀고 '닭살 커플'됐다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웹 뮤직드라마 ‘빅픽처 하우스’가 해피엔딩으로 아름다운 종영을 맞았다.

지난 19일 웹드라마 ‘빅픽처 하우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EP.12 ‘끝 그리고 시작’ 편이 공개됐다.

남가영(AOA 유나 분)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담은 자작곡을 공성우(엔플라잉 재현 분)에게 보냈다. 데뷔에 실패한 후 셰어하우스를 떠나 좌절한 채로 휴식 중이던 공성우는 이 곡으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눈물을 쏟았다.

그간 여러 오해로 인해 멀어져야 했던 남가영, 공성우는 더 이상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 않기로 했다. 공성우는 “앞으로 초조해하지도 않고, 겁도 덜먹고, 당당해지려고 한다”며 남가영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남가영 역시 공성우의 마음을 받아들였으며, 뜨거운 포옹과 설레는 뽀뽀를 나누며 사랑을 확인했다. 우여곡절을 겪고 드디어 ‘연인’이 된 남가영, 공성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셰어하우스 5인방의 2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연이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않았던 이들은 어엿한 ‘음악인’으로 성장했다. 윤초희(김두리 분)는 커버 곡으로 유명세를 타 유튜버로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하재진(최정우 분)은 작곡가로 정식 데뷔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훈남 보컬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권현민(승협 분)은 새로운 사랑을 찾아 결혼까지 골인했다.

남가영과 공성우의 삶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공성우는 군 제대 후 창작 뮤지컬에 캐스팅돼 첫 공연을 앞두고 있었으며, 남가영 역시 원하는 소속사에 들어가 곧 발매될 싱글 앨범을 준비했다. 두 사람 모두 아이돌 데뷔에는 실패했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남가영, 공성우의 사이는 더욱 깊어졌다. 두 사람은 셰어하우스에서 백허그와 뽀뽀를 나누며 ‘닭살 커플’의 진수를 보여줬다. 꿈과 사랑 모두를 쟁취한 연인이 된 두 사람의 모습은 ‘엄마미소’를 자아냈다.

‘빅픽처 하우스’는 지난 3월 첫 공개된 후 네티즌들의 마음까지 ‘심쿵’하게 만드는 러브라인으로 화제를 모았을 뿐 아니라 아이돌 준비에 실패한, 혹은 계속된 실패를 겪으며 여전히 준비 중인 셰어하우스 속 다섯 남녀를 통해 청춘들의 꿈과 희망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폭풍 공감’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극중 주인공인 유나가 직접 가창한 ‘위로’를 비롯해 비비(BIBI)의 ‘소소한 해피엔딩’, 펜타곤 진호와 비비의 듀엣곡 ‘오늘 밤은 말야’ 등 아름다운 OST를 발매하며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설렘을 전달했다.

한편 웹 뮤직드라마 ‘빅픽처 하우스’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 힘겹게 데뷔했지만 해체라는 좌절을 겪은 아이돌 등 다양한 청춘들의 현실을 담은 웹드라마다. 겉으로는 아이돌 연습생 혹은 아이돌을 준비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어떤 형태로든 실패를 경험해본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기도 하는 이야기로, 20대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꿈, 사랑, 가족 등에 관한 보편적 고민을 다루며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사진 =빅픽처마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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