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주빈의 기억이, 떠올랐다"…'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김동욱, 스토커 위협까지 어쩌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이정훈(김동욱), 여하진(문가영)의 사랑에 위기가 드리워지고 있었다.

9일 오후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15, 16회가 방영됐다.

정훈은 하진의 신변을 걱정해 조일권(이진혁)에게 부탁해 일권의 집으로 하진의 거처를 옮겼다. 하진은 어머니를 하늘로 떠나보낸 후 뉴스에 복귀한 정훈을 응원하기 위해 방송국을 직접 찾았다. 정훈은 하진의 격려에 마음에 따스함을 느꼈다. 두 사람의 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점점 더 가까워졌다.

지현근(지일주) 감독은 집앞까지 찾아와 선물을 주겠다는 등 하진에게 집착했다. 하진은 자신의 스토커가 지현근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하진의 스케줄에서 배제된 매니저 문철(신주협)은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냐며 소속사 대표에게 발끈했다.

정훈은 자신을 미행한 연예부 기자 박수창(장인섭)을 추궁해 스토커에게 돈을 받고 하진의 사진을 찍은 사실을 알아냈다. 스토커가 번호판을 가린 검정색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사실도 알게 됐다.

스토커는 하진의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린 한 시민의 SNS를 보고 하진의 위치를 알아냈고, 정훈이 보는 앞에서 오토바이로 하진을 위협한 뒤 달아났다. 크게 놀란 하진이었는데, 그 순간 정서연(이주빈)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올랐다.

하진은 서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하진이 걱정돼 숙소에 함께 머무르던 정훈은 하진이 괴로워하자 무슨 일인지 걱정했고, 하진은 "익숙한 꿈이었는데, 꼭 제가 직접 겪은 것처럼 기분이 너무 이상했어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훈에게는 "가지 마요"라고 호소하며 무언가 알 수 없는 감정에 두려워했다.

"아무 데도 안 가요"라고 말한 뒤 정훈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서연의 스토커였다. "나예요. 나 누군지 아시죠. 혹시 지금 그 여자랑 같이 있어요? 여하진 씨?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 이 장면을 끝으로 '그 남자의 기억법' 15, 16회가 마무리됐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오는 15일 총선 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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