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그래미 공로상' 존 프린, 코로나19 확진 약 2주 만에 합병증으로 사망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존 프린이 결국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프린의 가족들은 이날 존 프린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인해 테시주 네시빌의 한 병원에서 입원 중 끝내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존 프린의 아내도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앞서 존 프린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나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가족은 공식 SNS을 통해 "존 프린이 계속해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하다"고 밝히며 "말하기 힘든 소식이지만 오랜 시간 여러분들이 존을 사랑해주시고 지지해주셨기 때문에 알려드려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배우 겸 코미디언 세스 마이어스는 "모든 긍정적인 생각을 보낸다"고, 마크 해밀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고 적었다. 가수 브랜디 칼라일도 "존,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 당신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줬고, 당신은 사랑받고 있다. 이 일이 끝날 때까지 피오나(아내)와 당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응원을 전한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한편, 존 프린은 지난 1월 열린 제62회 그래미어워드에서 평생 공로상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50년 동안 가장 유명한 작곡가 중 한 명이기도 하며 9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 암 투병했다.

[사진 = AFPNEWS]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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