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오픈, 코로나19로 취소…마스터스는 11월 개최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 세계 주요 골프협회가 2020년의 새로운 일정을 발표했다.

PGA는 7일(이하 한국시각) "전 세계가 당면한 코로나19 사태에 골프 팬들에게 멋진 대회를 선보였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유러피안 투어, LPGA, PGA of America, PGA투어, The R&A(영국왕실골프협회), 그리고 USGA가 2020년의 남은 기간 동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정을 조율해 공동 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PGA는 "코로나 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전세계의 많은 국가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모든 글로벌 골프 단체들은 당면한 어려움을 인식하고, 당국의 권고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안전과 건강을 보장할 수 있는 경우에만 대회를 재개할 것이다. 모든 골프 단체들은 모든 구성원과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고, 모든 구성원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설명했다.

각 단체의 대회 일정 변경은 다음과 같다. 가장 큰 변화는 마스터스가 11월에 열리고 디 오픈은 취소된다는 점이다. 마스터스는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오거스타 내셔널 GC에서 열린다.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디 오픈은 취소됐고, PGA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6월 15일부터 3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US 오픈 대신 PGA 대회가 편성된다. US오픈은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뉴욕주 마마로넥 윙드풋 GC에서 열린다. 또한, 8월 3일부터 9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TPC 하딩파크에서 PGA 챔피언십이 열리고, 8월 10일부터 9월 7일까지 PGA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에도 PGA 대회가 열린다. 9월 22일부터 27일까지는 위스콘신주 콜러 위스틀링 스트레이츠에서 라이더컵을 진행한다.

[2019년 디 오픈 장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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